좋은벗들 “中, 북-중 국경 마약밀매 단속 강화”

▲ 北주민 마약흡입 장면 ⓒ日 아사히TV 동영상 캡쳐

북-중 국경을 중심으로 북한 주민의 마약 밀거래가 늘면서 중국 공안 당국이 감시활동을 강화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대북지원단체 <좋은 벗들>은 23일 배포한 소식지를 통해 “지난 9일 지린(吉林)성 훈춘시에서 대마초 밀수거래를 하던 북한 밀수꾼들 사이에서 칼부림이 일어나 세 명이 부상을 당하고 그 중 두 명이 달아나는 사건이 발생했다”며 “현재 훈춘 공안은 검거된 한 명을 대상으로 조사를 벌이고 있다”고 밝혔다.

소식지는 또 “지난 11일 옌지(延吉)시 조양천에서는 술집에서 일하던 북한 여성들에게서 마약이 발견돼 조사가 진행 중”이라며 “이들 중 한 명에게서 마약이 담긴 약 2.5mm 크기의 앰플 4개와 주사기가 함께 발견됐다”고 전했다.

소식지는 “북한의 대마초와 마약이 중국에 비밀리에 들어오면서 사회적 물의가 빚어지자 중국 당국이 외부인 검색을 강화하고 있다”며 “4월 현재 옌지 역전은 물론 국경 지역 일대에서 수상한 사람들을 대상으로 짐과 몸수색을 세밀히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소식지는 “북한 당국은 지난 3월 1일 인민보안성 이름으로 마약 단속을 천명한 포고령을 내렸지만, 주민들의 마약 밀거래와 밀수 행위는 사회에 만연되어 있다”며 “마약밀매가 가져오는 이익이 워낙 크기 때문에 북한 당국의 의지에도 불구하고 근절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양정아 기자 junga@dailyn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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