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교계 “북핵 매우 우려스럽다”

최근 북한의 핵실험 발표와 관련 종교계는 한 목소리로 강한 유감과 우려의 뜻을 나타냈다.

한국기독교장로회(총회장 양태윤 목사)는 북한의 핵실험 발표에 대해 10일 논평을 내고 “국제사회의 우려에도 불구하고 북한이 핵실험을 한 것에 대해 강한 우려를 금할 수 없다”고 밝혔다.

또 “북한은 무기를 통해 평화를 지킬 수 있다는 생각을 수정해야하며 미국도 역시 대북 압박정책이 결국 북한으로 하여금 핵개발이라는 외길을 선택하게 했다는 점을 깨닫고 이제라도 진지하게 대화를 해야한다”고 촉구했다.

기독교대한감리회도 이날 강한 유감을 표하고 16일 오후 3시 정동제일교회에서’나라와 민족을 위한 비상시국기도회’를 개최키로 했다.

신경하 감독회장은 “북한의 핵실험은 있을 수 없는 일이 발생한 것으로 놀랍고도 충격적”이라면서 “전국 감리교인들이 비상시국기도회에 참석해 한마음으로 나라와 민족을 위해 기도해달라”고 당부했다.

이에 앞서 9일 대한불교조계종(총무원장 지관 스님)도 논평을 내고 “민족의 평화통일 염원에 찬물을 끼얹는 행위”라며 강한 유감의 뜻을 나타냈다.

조계종은 논평에서 “국제사회의 거듭된 우려에도 불구하고 북한이 핵실험을 강행했다는 소식에 대해 조계종과 2천만 불교도는 강한 우려를 표명한다”며 “이처럼 무모한 행동으로 인한 모든 책임은 일차적으로 북한 정권에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국제사회가 북한에 대해 힘의 논리로 접근하는 것에 대해 반대한다”면서 “특히 정부는 이번 사태로 인해 남북간 민간교류 활동이 위축되지 않도록 유연한 대북정책 기조를 유지해달라”고 당부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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