졸릭 “북한, 현재 상태 지속 안될 것”

로버트 졸릭 미국 국무부 부장관은 10일 중국이 북한을 6자 회담에 복귀토록 하는데 상당한 정치, 경제적 지렛대를 갖고 있음에도 이를 사용하길 꺼리고 있다면서 “중국은 현재와 같은 상태가 지속될 것으로 믿고 있으나 이는 틀린 것이며 지속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졸릭 부장관은 이날 중국 관련 하원 국제관계위원회 증언에서 중국이 북한에 너무 많은 압력을 가할 경우 붕괴돼 북한 주민들이 대거 유입할 까 우려하고 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중국이 틀렸다고 생각되는 것은 현재의 상태가 지속될 것이라고 믿는 것”이라면서 “본인은 북한이 위폐 제조와 마약에 의존해 살고 있는 불법 정권이라는 점 등으로 볼 때 현재의 상태가 지속될 것으로는 보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는 따라서 중국은 북한에 대해 핵무기 프로그램 포기를 설득시키기 위한 6자회담에 복귀하도록 촉구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지난 1월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중국 방문과 관련, “결코 우연히 여행 일정을 잡지 않는 그런 나라에서 김 위원장이 덩샤오핑(鄧小平)의 경로를 따라간 것은 흥미로운 일”이라면서 “그러나 북한이 1980년대 덩 치하의 중국과 같이 되길 원하는지는 여전히 불투명하다”고 말했다./워싱턴=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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