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평통 “2007년 RSOI에 자위적 조치로 대처”

북한 조국평화통일위원회(조평통)는 15일 내년 연합전시증원연습(RSOI)을 사상 최대규모로 치를 것이라는 버웰 벨 한미연합사령관의 언급을 비난하면서 자위적 조치로 대처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조평통은 이번 벨 사령관의 발언이 6자회담 재개와 미국 부시 대통령의 전쟁종결 언급 등이 나온 시점에 이뤄졌음을 지적해 6자회담에도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조평통 대변인은 이날 조선중앙통신과 문답에서 “남조선 강점 미군사령관은 다음해 봄에 미국 본토에서 1개 여단급 병력과 장비를 남조선에 전개해 최대 규모의 연합전시증원훈련을 실시할 것이라고 밝혔다”며 “정세를 대결과 전쟁국면에로 몰아가는 용납 못할 도발책동”이라고 주장했다.

대변인은 “평화니, 전쟁종료니 하는 미국의 말이 우리를 기만하고 내외여론을 오도하는 사기극에 불과하고 그들이 추구하는 것은 오직 대결과 전쟁뿐이라는 것을 보여준다”며 “우리는 미국의 반공화국 전쟁책동을 결코 수수방관하지 않을 것이고 더욱 강력한 자위적 조치로 단호히 대처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조선반도의 비핵화, 평화와 안정문제 해결을 위해 모처럼 마련된 6자회담을 앞두고 미 군부의 공식인물인 남조선 강점 미군사령관이 이러한 폭언을 거리낌 없이 늘어놓은 데 대해 우리는 엄중시 하지 않을 수 없다”며 “미국은 북침전쟁도발책동이 조선반도 핵문제 해결의 전도를 어둡게 하고 엄중한 사태를 몰아온다는 것을 알고 연합전시증원훈련을 비롯해 북침전쟁연습소동을 걷어치워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남조선의 각 계층 인민들은 조선반도의 평화와 안정을 파괴하고 핵전쟁의 재앙을 몰아오고 있는 미국의 위험천만한 북침전쟁 도발책동을 저지.파탄시키기 위한 반미반전투쟁에 과감히 떨쳐나서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벨 사령관은 이상훈 전 국방장관 등 역대 한미연합사 부사령관 10여 명이 초청한 송년모임에 참석해 “내년 봄에 전시증원연습시 미 본토에서 1개 여단급 병력과 장비를 한국에 전개할 것”이라며 “미국의 한반도 방위공약은 굳건하고 지속될 것”이라고 말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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