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총련, 정상회담 ‘민단 관계개선’ 기대

재일본 조선인총연합회(조총련)는 다음달 2-4일 평양에서 열리는 제2차 남북정상회담을 앞두고 재일본 대한민국민단(민단)과 관계가 1차 정상회담이 열릴 당시와 같이 개선되기를 기대하고 있는 것으로 조선신보가 22일 보도했다.

조총련 기관지 조선신보는 이날 ’우리 민족끼리의 힘, 7년만의 북남 수뇌회담을 앞두고’ 제하 특집기사에서 “6.15 북남 공동선언의 기본정신인 ’우리민족끼리’는 각 지역에서 착실하게 진행돼 온 총련과 민단 단합사업의 정당성을 과시했다는 데서 큰 의의를 가진다”고 강조했다.

이 신문은 6.15 공동선언 채택 이후 개최된 조총련.민단 공동 예술공연, 고령자 급부금 증액 공동요청사업, 일본의 과거청산 및 사죄.보상 요구활동 등을 거론하며 “이전에는 상상하기조차 어려웠던 일들이 현재까지도 계속되고 있는 것은 ’우리민족끼리’ 이념의 생활력을 실증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특히 조총련과 민단이 2006년 채택한 5.17공동성명을 ’6.15시대의 산물이자 통일로 나가는 조선민족의 염원을 반영한 일대 사변’이라고 평가하며 “비록 5.17공동성명은 민단의 일부 보수세력에 의해 백지화됐으나 그 기본정신은 지금도 재일동포사회에서 맥맥히 살아있으며 총련과 민단의 교류사업은 쉬임없이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다.

조총련 교토부본부의 전장행 민족권부 부부장도 이 신문과 인터뷰에서 “동포청년들에게 부강한 통일조국의 모습을 실감시킬 수 있는 마당을 더 많이 꾸려줘야(만들어줘야) 한다”며 “이번 북남 수뇌분들의 상봉을 통해 또 다시 획기적인 사변이 일어날 것”이라고 기대했다.

오사카 아사히미야코지부의 강창명 위원장은 “총련도, 민단도 ’같은 동네의 아저씨’, ’같은 지역에 사는 동족’이라는 관점에서 교류를 해왔다”며 “이렇게 우리가 교류를 도모할 수 있는 것은 모두 6.15 덕분”이라고 말했다고 조선신보는 덧붙였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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