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총련 오사카본부 건물 경매 6억엔 낙찰

재일조선인총연합회(조총련) 오사카(大阪)본부가 입주해 있는 오사카 조선회관의 건물과 토지가 8일 오사카지방재판소에서 열린 경매에서 조총련과 관계가 없는 회사에 낙찰됐다고 교도(共同)통신이 보도했다.

오사카지방재판소가 이 회사에 대한 심사를 거쳐 매각을 허가하면 정식 낙찰자로 결정된다. 입찰에는 모두 8개사가 참가했으며 매각 기준가는 2억 2천400만 엔이었으나 이 회사는 6억 엔을 제시했다.

향후 낙찰자의 의사에 따라서는 조총련 오사카 본부의 이전이 불가피해질 수 있어 조총련의 활동에 적지 않은 영향을 받을 가능성도 있다.

오사카 조선회관은 조총련계열인 ‘공영상사’의 소유였다. 1997년 파산한 구(舊) 조선 오사카신용조합이 공영상사에 대출했다가 회수하지 못한 불량채권을 일본 정리회수기구가 매입한 뒤 부동산을 압류했다.

공영상사는 지난해 6월 파산신청을 했으며 이후 파산관재인이 임의 매각을 검토했으나 정리회수기구가 이를 거부, 경매 절차가 진행돼 왔다.

조총련 관련 시설은 일본 각지에서 정리회수기구에 의한 경매 대상이 되고 있다. 조총련 도쿄도 본부는 건물 낙찰자의 요구에 의해 이미 이전한 바 있다. 아이치(愛知)현 본부도 낙찰된 부동산 관리회사에 의해 퇴거를 요구받고 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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