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총련, 사업성과·당면과제 논의

재일본 조선인총연합회(총련)는 15일 도쿄(東京) 조선회관에서 중앙위 제20기 2차회의를 개최했다고 총련 기관지 조선신보가 17일 보도했다.

조선신보에 따르면 이날 회의에는 총련중앙 서만술 의장과 허종만 책임부의장을 포함한 간부들이 참석, 총련 결성 50돌(5.25) 기념사업인 ’8개월 운동’(2004.10-2005.5)의 성과와 당면 과제 및 사업방향 등을 논의했다.

서 의장은 사업보고를 통해 “우리는 8개월 운동의 목적에 따라 교육문화 사업과 생활봉사, 복지활동의 2대 중심기둥을 항구적인 사업체계로 확립하는데 총력을 집중했다”고 강조했다.

그는 특히 운동 기간 동포 자녀를 위한 민족학급, 토요아동교실, 오후 야간학교 등 ’준정규교육체계’를 위한 시설을 이전의 3배인 73개소로, 수강생수는 4배로 늘렸다며 “21기 전체회의까지 정규교육과 준정규교육망에 초급학교 취학적령 아동의 40% 이상을 망라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동포생활상담 종합센터’의 역할을 강화하는 동시에 고령 동포를 위한 다양한 복지활동을 시작했다고 전했다.

서 의장은 그러나 “일본 당국과 반동들에 의해 민족적 차별과 박해가 가해지는 가운데 재일동포 속에서 민족성이 희석돼 귀화, 동화로 나가는 가슴 아픈 현상이 벌어지고 있다”면서 “총련은 모든 역량을 다해 동포사회에서 민족성을 지키고 발양시키는데 총력을 다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그는 이와 함께 남북 경제협력이 확대돼 재일동포 상공인의 기회가 확대되고 있다며 “재일동포 상공인과 과학자, 문화인은 자기의 특색을 살려 북남 간 교류와 협조에 기여할 것”을 촉구했다.

한편 총련은 1955년 5월 결성 이후 1959년까지 매년 한 차례씩, 1960년대 이후 3-4년마다, 1980년대부터는 3년마다 전체대회를 열고 있다. 제20기 전체회의는 지난해 5월 열렸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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