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총련, 김정은 후계 내부 학습”

재일본 조선인총연합회(조총련이)가 북한 후계자로 부각된 김정은 조선노동당 중앙군사위 부위원장이 등장한 군사 행진 영상을 보는 학습회를 열고 있다고 도쿄신문이 23일 보도했다.

신문에 따르면 이달 중순부터 조총련 중앙본부와 각 현(縣)본부별로 조선중앙TV가 생중계한 군사 행진 장면을 녹화한 영상물을 틀고 최근 개정된 조선노동당 규약 내용 등을 공부하는 모임을 열고 있다.

이는 10월초 방북했던 남승우 조총련 부의장 등이 일본으로 돌아온 뒤 북한의 지시에 따라 조총련 내 후계 지지 분위기 조성에 본격적으로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고 신문은 지적했다.

앞서 허종만 조총련 책임부의장이 이달 7일 도쿄 조선회관에서 열린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노동당 총비서 재추대 축하 중앙대회’에 참석해 “영도자에 대한 충성의 전통과 업적을 3세와 4세, 나아가서 5세와 6세에로 영원히 이어나가도록 할 것”이라고 밝히는 등 북한의 후계 체제를 수용하겠다는 의지를 나타냈지만, 조총련계 동포들 사이에는 3대 세습에 대해 회의적인 반응을 보이는 이들이 적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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