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총련 기관지 선정 북한 7대 뉴스

재일본 조선인총연합회(조총련) 기관지 조선신보 인터넷판은 21일 노동당 창건 60돌과 광복 60돌을 맞은 올해 북한의 7대 뉴스로 ‘조선노동당 창건 60돌’, ‘농업증산’, ‘아리랑 공연’, ‘후진타오(胡錦濤) 중국 주석의 방북’ 등을 꼽았다.

▲조선노동당 창건 60돌(10.10) = 신문은 이날 ‘키워드로 돌아보는 2005년 조선 국내사변들’이라는 제목의 연말 결산 기사에서 노동당 창건 60돌을 첫번째 키워드로 꼽고 “(북한) 인민들은 10월을 승리자의 대축전으로 부르면서 평양은 일대 축제 분위기에 휩싸였다”고 묘사했다.

당창건 60돌을 앞두고 백마-철산 수로를 비롯한 크고 작은 130여 건의 대규모 건설공사가 마무리되고 농업을 비롯한 경제의 여러 부문에서 부흥의 징조가 나타났다고 신문은 덧붙였다.

▲올해의 주공전선은 농업 = 신문은 국가 차원에서 모든 역량을 농사에 집중 시킨 결과 최근 몇 년 사이에 찾아볼 수 없었던 높은 수확을 거두었다고 평가했다.

올해 10월부터는 전국적으로 식량공급이 정상화되는 동시에 종합시장에서 쌀과 곡물을 판매하는 광경이 사라졌다고 밝혔다.

▲아리랑 공연 = 신문이 꼽은 세번째 사건은 지난 8월부터 10월까지 70여 차례에 걸친 공연으로 북한 주민을 중심으로 외국인과 남측 방문객을 포함해 약 220여만 명의 관람객을 끌어 모았던 대집단체조 및 예술공연 ‘아리랑’이었다.

북한 당국은 아리랑 공연 기간 관람객들의 편의를 위해 ‘아리랑’ 열차와 ‘아리랑’ 버스를 운행했으며, 외국인을 위해 특별 비행기까지 투입했다.

▲호(胡)할아버지 = 후진타오(胡錦濤) 중국 주석의 방북(10.28∼30)은 북한에 ‘호(胡)할아버지’라는 유행어를 만들면서 네 번째 사건으로 꼽혔다.

호할아버지는 10월29일 후 주석이 관람한 아리랑 공연에서 후 주석을 예우하는 의미에서 ‘호할아버지 반갑습니다’라는 카드섹션이 펼쳐진 것에서 유래했다.

▲남북관계 복원 = 신문은 작년 7월 이후 중단됐던 남북관계가 올해 복원된 것을 다섯번째 키워드로 꼽고 김정일 국방위원장과 정동영 통일부 장관의 ‘6.17 면담’으로 남북관계가 새로운 흐름을 타고 발전했다고 평가했다.

신문은 분단 사상 처음으로 남북 당국.민간 대표단이 평양과 서울을 오가는 등 남북 사이의 교류와 왕래가 그 어느 때보다 활발했다고 덧붙였다.

▲2.10 핵보유 선언과 9.19 6자회담 공동성명 = 신문은 “9.19공동성명에는 조선반도의 핵문제 해결 뿐 아니라 그 근원인 조.미 대립을 해소해 참가국들이 동북아시아에서 항구적 평화와 안정을 위해 노력할 것이 명기됐다”고 소개했다.

2.10 핵보유 선언은 부시 행정부가 북한을 폭정의 전초기지로 규정하는 등 노골적인 대북적대정책을 표방한 것에 대한 북한측의 대답이었다고 신문은 분석했다.

▲ 동아시아축구선수권대회 남녀 종합우승 = 신문은 7월31일∼8월7일 서울에서 개최된 동아시아축구선수권대회에 참가한 북한 남녀 축구팀이 종합우승을 차지한 것을 7번째 뉴스로 정했다.

신문은 “이 대회에서 조선(북한)은 남녀 각각 1대0으로 일본팀을 이김으로써 2006년 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의 패배를 설욕했다”고 말했다. 이 대회에서 북한은 여자팀이 준우승을, 남자팀이 3위를 차지했다.

이밖에 신문은 계순희 선수의 세계유도선수권대회 3연패, 김광옥.류명옥.최은순 선수가 세계프로복싱 여자 챔피언으로 등극한 것을 올해의 주목할 사건으로 언급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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