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총련 간부, 기관지 상대 명예훼손 소송

조총련 홈페이지에 개혁을 요구하는 글을 올렸던 지방본부 간부가 총련 기관지인 조선신보를 상대로 명예훼손 소송을 제기했다.

조총련 현직 간부가 기관지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한 것은 매우 이례적이다.

일본 언론에 따르면 재일조선인인권협회 긴키(近畿)지방본부 홍경의(洪敬義)회장(45)은 조선신보사를 상대로 사과광고 게재와 위자료 지급을 요구하는 소송을 14일 오사카(大阪)지방법원에 제기했다.

소장에 따르면 홍 회장은 지난 2월 조총련 홈페이지에 동포들의 조직이탈이 가속화되고 있다고 지적, “총련은 존망의 위기에 직면해 있다. 조국과의 관계를 수정해야 한다”며 중앙본부 지도부를 비판하는 글을 올렸다.

그러자 총련 기관지인 조선신보는 자사 지면과 홈페이지 등에 홍 회장이 한국정보기관과 연계해 조총련 파괴공작을 하고 있다고 중상하는 허위기사를 게재해 명예를 훼손했다는 것.

이에 대해 조선신보측은 “소장을 보지 못해 논평할 수 없다”고 밝혔다./도쿄=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