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총련, 日 대북제재 철회 촉구 중앙대회

재일본 조선인총연합회(조총련)는 8일 도쿄 도시마(豊島)공회당에서 ‘재일본조선인 중앙대회’를 열고 북한에 대한 일본 정부의 제재 철회와 조총련 탄압 중단을 촉구했다고 조총련 기관지 조선신보가 9일 전했다.

조선신보에 따르면 이날 대회에는 조총련 서만술 의장과 허종만 책임부의장을 포함한 1천200여명의 재일동포가 참가해 “일본 당국은 공화국(북한)에 대한 천만부당한 제재 조치를 즉시 철회하라”, “만경봉-92호 입항금지 조치를 당장 철회하라” 등의 구호를 외쳤다.

남승우 조총련 부의장은 보고를 통해 “일본 당국이 납치문제에서 진전이 없다는 황당한 궤변을 늘어놓고 2006년 10월 이후 감행해온 제재 조치를 3번째로 연장하겠다는 것은 날강도적인 폭거”라며 “만경봉-92호의 입항금지 조치는 재일동포의 인권을 무참히 짓밟는 범죄행위”라고 비난했다.

남 부의장은 일본 정부의 조총련 탄압 사례를 꼽으면서 “이 모든 행위는 우리 조국의 권위와 존엄을 훼손하고 총련 조직을 말살하려는 일본 당국의 횡포한 정치적 탄압이며 특대형의 인권유린 행위”라고 주장했다.

그는 또 “일본이 제 아무리 제재와 압력으로 우리 공화국으로부터 그 무슨 양보를 끌어내 보려고 작간(간악한 꾀를 부림)해도 그것은 어리석은 망상에 불과”하다고 덧붙였다.

조선신보는 이날 대회에서 일본 내각에 보내는 항의문과 항의요청단 구성을 위한 제의를 채택했다고 전하고, 대회장에 남북, 해외 통일운동단체의 격려문과 민주노동당, 한국진보연대, 민주노총 등에서 보낸 현수막 구호가 소개됐다고 덧붙였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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