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총련계 학교, 日고교축구 8강서 무릎

일본고교축구선수권대회에서 사상 첫 3연승을 거두며 8강에 진출한 재일 조선인총연합회(조총련)계열 오사카 조선고급학교가 더 이상 돌풍을 이어가지 못했다.

오사카 조선고급학교는 5일 일본 지바현 이치하라링카이 경기장에서 열린 8강전에서 야주고에 승부차기 끝에 패해 준결승이 열리는 도쿄 국립경기장 문턱에서 좌절했다.

오사카 조선고는 후반 15분 포워드 조영지(2학년)의 선제골로 앞서갔지만 후반 32분 동점골을 내줘 1-1로 경기를 끝냈다.

이어진 승부차기에서 오사카 조고는 1-3으로 무릎을 꿇었다.

이 학교는 야주고를 꺾고 준결승에 진출할 경우 7일 도쿄 국립경기장에서 새해 시무식을 치르겠다며 기염을 통했지만 내년 대회를 기약하게 됐다.

총련계 고교는 1990년대초까지 전국대회 출전이 금지돼 있었다. 국내 전국체전 고등부 경기와 유사한 ‘고교총체(전국고교 종합체육대회)’에는 1994년부터 나갈 수 있었고 2년 뒤 전국규모 축구대회 출전이 허용됐다.

오사카 조선고는 5년전 전일본고교선수권대회에 첫 출전했지만 1차전에서 패했 다.

이 학교는 지난 달 31일 니시메고교와 1차전에서 후반 1분 조영지의 선제 결승골로 전국대회 사상 총련계 고교의 첫 승리를 거뒀으며 이후 강호 기후공고와 우승후보 구니미고를 잇따라 물리치며 이번 대회 최대 이변의 주역으로 떠올랐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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