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총련계 권투선수 홍창수, 프라이드와 교섭

재일조선인총연합회(조총련)계 복서 홍창수(32.일본명 도쿠야마 마사모리)가 종합격투기 프라이드대회에 출전하기 위한 교섭을 주최측과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6일 일본 스포츠전문지 ‘닛칸스포츠’에 따르면 프라이드 주최사인 DSE의 사카키바라 노부유키 대표는 세계복싱평의회(WBC) 슈퍼플라이급 챔피언 홍창수와 프라이드 대회 출전을 위한 교섭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사카키바라 대표는 추진 과정을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지만 “앞으로도 대화를 가질 것이다. 본인에게 협력할 수 있는 일이 있으면 도와 주고 싶다”고 말했다.

지난 2월 일본 오사카에서 동급 1위 호세 나바로(미국)를 판정으로 꺾고 타이틀 1차 방어에 성공한 홍창수는 이후 은퇴 여부를 명확히 밝히지 않은 채 방위전도 치르지 않아 프라이드에 진출할 것이라는 소문이 나돌았다.

WBC는 이에 일본복싱평의회(JBC)에 진상 조사를 요구하고 나섰고 JBC는 조만간 홍창수에게서 은퇴 여부를 직접 들어 볼 계획이다.

1992년 데뷔한 홍창수는 2000년 8월 조인주를 꺾고 세계챔피언이 된 뒤 8차 방어에 성공하며 지난 2003년까지 3년 연속 일본 프로권투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됐다.

북한에서도 인민체육인(2001년) 칭호까지 받은 홍창수는 2004년 라이벌 가와시마 가쓰시게에게 1회 TKO로 지는 바람에 타이틀을 빼앗겼지만 지난해 7월 가와시마에게 3-0 심판 전원일치 판정승을 거둬 다시 챔피언에 올랐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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