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촐한 北 정권수립 57주년 행사

북한이 정권 수립 57주년(9.9)을 조촐하게 기념하고 있다.

올해가 5주년이나 10주년 등 이른바 ’꺾어지는 해’가 아닌데다 내달 10일 노동당 창건 60주년을 맞아 대규모 행사가 예정돼 있기 때문으로 보인다.

하지만 정권수립 기념일을 앞두고 내부적으로 예술공연.체육대회 등 가장 기본적인 행사는 잇달아 개최되고 있다.

내각 성.위원회 및 중앙기관(노동당 직속기관) 직원들이 참가하는 ’중앙기관일꾼 농구경기대회’(9.7폐막), 직업총동맹 웅변모임(9.6), 전국청년학생 독창독주공연 입상자 종합공연(9.7), 민주여성동맹의 시.노래무대 ’조국의 품’(9.7)이 열렸다.

8일 오후에는 중앙보고대회가 열릴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행사에서 특히 눈길을 끄는 부분은 평양에 주재하는 외교단의 활동이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는 점.

평양주재 외교단과 국제기구대표들은 6일 ’리정남동무가 일하는 종합식료가공공장’을 참관한 데 이어 7일 황해북도 봉산군 은정축산전문협동농장을 둘러봤다.

또 주북 러시아 대사와 대사관 관계자들은 7일 평안남도 남포시 청산협동농장을 방문했고 샤히르 무하마드 압둘라흐 팔레스타인 대사는 같은 날 양형섭 최고인민회의 상임위 부위원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대사관에서 연회를 가졌다.

한편 중국 주재 북한대사관도 7일 이스마일 아이마트 전국인민대표대회 상무위 부위원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최진수 대사 주재로 경축연회를 열고 북.중 간 전통적 우의를 지켜나가자고 강조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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