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창호 “한국정부 北인권에 미온적”

탈북 국군포로 조창호(75)씨와 김창석(73)씨는 22일 북한억류국군포로송환위원회와 디펜스 포럼(DEF) 초청으로 워싱턴을 방문, 미 의회 의사당 건물에서 북한에서의 체험을 증언하고 북한에 대해 생존중인 500여명의 국군포로를 즉각 송환할 것을 촉구했다.

조씨는 북한의 포로 수용소, 탄광 등에서 외부와 단절된채 마치 동물원의 동물처럼 비인간적이고 야만적인 대우를 받았다는 경험담과 함께 개인의 자유없이 인권이 유린되고 있는 북한의 실상을 고발하고, 한국 정부의 국가보안법 폐지 움직임,북한 인권에 대한 미온적 대응 등을 비판했다.

그는 북한 정권을 “야만적이고 살인적인 정권”이라며 강하게 성토하고 “북한은 6자 회담 거부 이유를 미국의 적대시 정책으로 돌리지 말고, 먼저 미국에 대한 적대시 정책 부터 버려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씨는 한국의 정치인 등 고위 공직자와 재산가들이 누리고 있는 현재의 상황은 국군 포로 등 전쟁를 치른 사람들의 희생 때문인데도 한국 정부는 국군 포로들에게 아무런 관심을 기울이지 않고 있다고 비난했다.

두 사람은 증언후 DEF의 수전 솔티 대표로 부터 ’자유의 상패’를 증정받았다.

이날 모임에는 제임스 릴리 전 주한 대사를 비롯한 북한 인권문제에 관심을 갖고 있는 미국인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워싱턴=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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