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중우의교 정상 교역…총중량 15톤으로 제한”

지난달 28일 노후화로 인한 상판 부분 파손으로 화물차 사고가 발생해 통행이 금지됐던 조중(북중)우의교 보수가 완료돼 5일 정상 개통한 것으로 전해졌다.

평안북도 소식통은 5일 데일리NK와의 통화에서 “조중우의교가 생긴지 70년 만에 처음 일어난 화물차 사고로 중단됐던 북중 화물차량 통행이 오늘부터 시작됐다”면서 “사흘 동안 다리보수가 끝나고 모든 화물차량이 정상 운행되고 있지만 재발사고를 방지하기 위해 차체와 화물량의 총 무게를 15톤 이내로 제한됐다”고 전했다.

이어 소식통은 “중국 단둥세관의 제의에 따라 (북중)양쪽 세관은 자체적으로 과적을 허용하는 재량권을 없애고 다리 위로 지나가는 모든 차량의 총 무게를 15톤 이하로 합의했다”면서 “20톤, 30 대형컨테이너를 실은 화물차량이라도 15톤을 넘기면 세관을 통과하지 못한다”고 덧붙였다.

소식통은 “지금까지 우의교로 오가는 무역컨테이너의 총 적재량은 20톤부터 30톤은 기본이고 그보다 훨씬 더 무겁게 적재하고 통행했었다”면서 “특히 최근에는 정광수출 과정에서 30톤급 컨테이너에 과적재해 차량무게와 화물량까지 총 40~50톤의 무게로 북한에서 중국으로 다리를 넘어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소식통은 “90년대부터 석탄을 비롯한 금정광, 연정광, 동정광, 은정광, 자철광 등 북한의 지하자원들이 충성의 외화벌이라는 명목으로 과적재로 수출되다보니 다리가 파손될 수 밖에 없었다”면서 “당창건 자금 마련을 위해 올해는 정광수출이 급증했지만 화물차량 과적재에 대한 통제가 북한에서 중국으로 수출되는 과정에선 거의 없었다”고 설명했다.

소식통은 “(북한) 입장에선 당창건 행사를 며칠 앞두고 물자수입과 자금 마련을 위한 광물수출이 급하지만 화물량 적재제한으로 무역일꾼들이 바빠질 듯하다”면서 “컨테이너차량 숫자가 당분간은 급증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소식통은 “무역일꾼들은 충성자금만 긁어낼 줄 알고 다리보수에는 신경 쓰지 않다가 이번 사고가 난 것”이라면서 “화물차 적재량을 줄인 것은 더 큰 사고를 막기 위해 잘된 조치이지만 당창건 행사 관련 물자를 대량으로 수입해야 하는 무역일꾼들이 불만을 보이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