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정래 “김일성 동상에 꽃 바친 인민의 마음은 순결”

제2차 남북정상회담 특별 수행단으로 평양을 방문하고 돌아온 김용옥 씨가 중앙일보에 방북기를 연재하면서 소설가 조정래 씨의 김일성 동상 관련 발언을 소개해 화제가 되고 있다.

김 씨는 서해갑문을 방문한 자리에서 당시 방조제 건설 공사를 소개하는 비디오를 보면서 “마지막으로 제방이 연결되고 참여한 모든 인민들의 눈물과 함성이 터지는 그 순간, 옆에 계시던 조정래 선생이 핑 눈물을 흘리셨다”고 말했다.

김 씨는 “조 선생은 섬세한 감성의 소유자 였다”면서 “길거리에서도 내가 김일성 동상을 찍으니까 위를 찍지 말고 밑엘 찍으라고 하신다. 그 밑에는 몇 송이 꽃이 놓여 있었다”고 전했다.

이어 조 씨가 “우리가 체제는 비판적으로 바라볼 수 있습니다. 그러나 저 꽃송이에 담긴 인민의 순결한 마음 그 자체야 왜곡할 건덕지가 없지요”라고 말했다고 소개했다.

김 씨의 표현 만을 보면, 조 씨는 북한 체제야 잘못됐지만 북한 주민들은 진심으로 김일성을 섬긴다는 의미의 발언을 한 것으로 해석이 가능하다.

김 씨는 또한 서해갑문 비디오를 보고 “공사 규모가 너무도 방대했고, 유속이 빠르고 수심이 깊은 이 지역을 자기들 나름대로의 기술을 개발하여 역사를 진행해 나간 고심 찬 과정을 잘 보여주는 비디오였다”고 소개했다.

소셜공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