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용덕 부회장, “복싱 수준 놀랍다”

조용덕 한국권투위원회 부회장 겸 안양시 의원은 28일 남북대결을 포함해 세계타이틀 매치를 관람한 뒤 북한 여자프로복싱의 수준에 대해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조용덕 부회장은 경기가 끝난 뒤 “북한여자복싱은 현재 한국보다 한 차원 높은 것이 사실인 것 같다. 북한 선수들과 한국 선수들이 단일팀을 만들어 국제대회에 나간다면 좋은 성적을 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조 부회장은 또 “권투를 시작으로 앞으로 다양한 남북 스포츠교류가 이뤄졌으면 좋겠다. 이번 남북권투대회는 부족한 부분도 없지 않았지만 처음으로 평양에서 이루어진 만큼 앞으로 더욱 좋아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조 부회장은 이번 방북기간 동안 정주영 체육관을 비롯해 각종 체육시설을 돌아보면 평양시와 안양시간의 스포츠 교류 가능성을 타진했다.

= 평양대회에 라운드걸 등장 ‘눈길’ = 0…28일 열린 평양 복싱대회에 라운드걸이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북한측은 이날 김광옥, 류명옥, 최은순의 세계타이틀전에 한복을 곱게 차려입은 라운드걸을 투입해 경기장을 찾은 1만3천여 평양시민들에게 볼거리를 선사했다.

빨간색 하이힐에 머리를 단정하게 뒤로 묶은 라운드걸들은 다양한 색깔의 한복을 입고 우아한 포즈로 피켓을 들고 링 주변을 돌아 한국 대표단이 박수 갈채를 보내기도.

한국 대표단의 한 관계자는 “비키니를 입은 라운드걸만 보다가 갑자기 한복을 입은 라운드걸을 보니 너무나 새롭다. 너무나 우아해서 감탄이 절로 나온다”고 카메라를 연신 찍어댔다.

= “북한 여자복서, 이종격투기 성공 가능성 충분” = 0…평양 복싱대회 참관인 자격으로 방북한 유진동 대한무에타이평의회 홍보이사 겸 경기일보 기자는 북한 여자프로복서들이 이종격투기로 전환한다고 해도 충분히 가능성이 있다고 평가했다.

유진동 홍보이사는 28일 경기가 끝난 뒤 “이종격투기는 파괴력이 있어야하는데북한 여자복싱선수들을 보니 펀치력이 대단하다. 더구나 정신 무장이 철저해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그는 “한국의 경우 다이어트를 위해 시작했다가 이종격투기 선수로 전업하는 경우가 있지만 사실 실력면에서도 부족한게 현실이다. 북한 선수들이 이종격투기에 뛰어든다면 지원할 의사가 있다”고 밝혔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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