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승수 “北세습 비판않는 민노당 솔직하지 못해”

진보신당 대표 후보로 단독 출마한 조승수 의원은 12일 북한 3대 세습에 대해 발언하는 것이 모든 정치세력의 의무라고 밝혔다.


조 의원은 이날 CBS라디오 ‘변상욱의 뉴스쇼’에 출연, “북한문제는 결국 우리 남한의 문제이자 국민적 관심사이기 때문에 진보정치세력 뿐만 아니라 어떤 정치세력도 중요한 현상에 대해 발언하는 것이 기본적 의무”라고 밝혔다


조 의원은 “북한의 최고권력과는 통일이나 남북관계 발전을 위한 대화의 상대이기 때문에 신중히 해야 되는 것은 맞다”면서도 “(3대 세습에) 발언하지 않는 것은 어떤 논리로 설명을 한다하더라도 오히려 솔직하지 못한 태도를 드러내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통일은 어떤 정부기구만의 통일이 아니라 남북한, 국민, 민중의 통일이기 때문에 오히려 국민적 관심사에 대해서 분명한 자기 태도를 얘기하는 것이 오히려 진보의 출발로 이해된다”고 말했다.


북한 3대 세습에 대한 민주노동당의 태도가 논란이 되는 것과 관련해선, “이런 기회에 그동안 터부시되고 금지시 됐던 문제(북한정권에 대한 입장)에 대해서 사회적 공론화, 특히 진보진영 내부의 활발한 토론은 오히려 좀 필요하다”고 밝혔다.


민노당과 진보신당의 분당에 대해선, “과거에 하나의 진보정당이었을 시절에 제대로 (종북주의 문제에 대해) 토론하지 않고, 제대로 문제에 대해서 공론화하지 않아 오히려 분당이라는 상황까지 왔다”고 소회했다.


이어 “때문에 오히려 이런 기회에 조금 각자의 의견들이 다르다고 하더라도 토론하고 논의하고 공론화하는, 이런 절차들이 진보진영의 단결에 더 기여를 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편, 이정희 민노당 대표는 8일 진보임을 인정받기 위해 북한의 권력세습을 비판하지 않겠다는 것이 당과 자신의 선택이라고 밝혀 진보·좌파 진영 내부의 ‘선명성’ 논쟁이 확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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