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신보 “한미합훈 제주도 합의 배반”

북한의 입장을 대변하는 재일본 조선인총연합회 기관지 조선신보가 14일 한미 합동군사훈련과 관련, “제주도 합의를 배반한 행위”라고 비판했다.

조선신보는 또 남측이 합동군사훈련을 벌린다는것을 공식발표한 것과 관련, 북남상급(장관급)회담 북측대표단 권호웅단장은 11일 남측대표단에 전화통지문을 보내 3월 하순 올해의 첫 상급회담으로서 평양에서 개최되기로 되어있었던 제18차 북남상급회담 연기 입장을 밝힌 사실을 상기시켰다.

조선신보는 인터넷판에서 “지난해 12월 제주도에서 진행된 제17차 북남 상급 회담에서 북과 남은 대결시대의 낡은 관념에서 벗어나 상대방의 사상과 체제를 인정하고 존중하기로 하고 이를 위한 실천적 조치를 취하기로 했다”면서 “외세와의 합동군사연습은 쌍방이 회담에서 벗어나기로 한 낡은 관념의 가장 대표적인 것이 아닐 수 없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신문은 이어 “전쟁연습과 대화가 양립될 수 없다는 것은 북측의 일관된 입장”이라며 “남측이 미국과 합동군사연습을 벌이게 될 경우 북측이 어떤 대응을 하겠는가 하는 것은 미리 예견돼 있었다”고 지적했다.

신문은 “북측이 외세와의 합동군사연습을 한사코 반대하는 것은 그것이 6.15공동선언의 근본이념에 배치되고 북남관계를 위태롭게 하는 행위이기 때문”이라며 “올해 북남관계 발전방향과 발전속도는 쌍방 당국이 이미 합의한 화해.단합의 정신을 어떻게 준수하고 실천하는가에 전적으로 달려 있다”고 주장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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