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신보, 평화협정.핵.6자 `합리적연계’ 주장

대외적으로 북한의 입장을 대변하는 재일본 조선인총연합회 기관지 조선신보가 최근의 북한 외무성 성명과 관련, “전쟁 구도의 해소와 비핵화 실천, 6자회담 재개를 합리적으로 연계시키는 것에 주저하지 말아야 한다”고 밝혔다.


조선신보는 `전쟁상태 종식을 위한 주동적인 제의’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9.19공동성명의 첫 머리에 명시된 `호상 존중과 평등의 정신’에 입각한다면 서로의 견해를 능히 일치시킬 수 있다”며 이같이 밝혀 6자회담 재개와 평화체제 및 비핵화 논의를 연계하겠다는 북한의 입장을 재확인했다.


그러나 필립 크롤리 미 국무부 공보담당 차관보는 11일 정례브리핑에서 “북한이 우리에게 와서 6자회담에 복귀하겠다고 `예스’라고 하고, (9.19)공동성명 하의 의무들을 이행하기 시작하는 것이 먼저”라면서 “그러면 다른 종류의 논의들도 정말 기꺼이 할 용의가 있다”며 북한의 무조건적 6자회담 복귀를 촉구했다.


조선신보는 이어 “미국은 오늘도 조선(북)의 적대적 교전일방이고 조.미 두 나라는 기술적으로 의연히 전쟁상태에 있으며, 위성 발사를 둘러싼 긴장과 대립, 미국이 주도한 2009년의 제재가 그에 대한 증명자료”라며 “조미 적대관계가 청산되고 신뢰가 조성되지 않는 한 6자회담이 재개돼도 다시 실패를 면치 못할 것이라고 조선은 판단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조선신보는 또 지난 12일 나온 김영재 러시아 주재 북한 대사의 발언에 대해 “사태 진전을 위한 적극적이고 유연한 자세가 표시되고 있다”고 평가했는데, 김 대사는 러시아의 리아 노보스티 통신과 인터뷰에서 “평화협정 회담은 6자회담 내에서 혹은 그것과 별개로 열릴 수 있으며, 우리는 미국에 평화회담 형식에 대해 결정하라고 요청했다”고 밝힌 바 있다.


이 신문은 아울러 “조선은 가능한 한 짧은 수순으로 비핵화 과정을 다시 궤도에 올려세우려고 하고 있다”면서 “작년 12월 조미회담이 시작되기는 했으나 제재는 아직도 해제되지 않았는데, 전쟁에 대비하면서 비핵화 논의를 심화시켜 나가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하다”고 주장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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