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신보 “평양 청년들, 15도 흑맥주 즐겨”

평양의 청년들은 알코올 도수가 15도나 되는 흑맥주를 즐기고, 여성들은 100% 흰쌀맥주를 많이 찾는다고 재일본조선인총연합회(조총련) 기관지 조선신보가 10일 전했다.


조선신보에 따르면 4월말 리모델링을 마친 평양 보통강 구역의 `경흥관 맥주집’에서는 알코올 15도와 10도의 흑맥주를 비롯해 100% 보리맥주와 100% 흰쌀맥주까지 모두 7종의 맥주를 판다.


이 맥주집에서 일하는 리영희(45)씨는 “장년층은 주로 보리 30%에 흰쌀 70%로 만들어진 `3번’ 맥주를 마시고, 청년들은 보리 80%에 흰쌀 20%가 섞인 15도짜리 `6번’ 흑맥주를 많이 마시며, 여성들은 흰쌀 100%로 만들어진 `5번’ 맥주를 좋아한다”고 말했다.


대개 알코올 4∼5도인 맥주는 보리를 발효시킨 맥아와 홉을 원료로 만들고, 더 가벼운 맛의 맥주를 만들 때 쌀이나 옥수수를 넣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북한에서 가장 큰 맥주집인 경흥관은 1천개의 좌석을 갖추고 점심시간과 저녁시간으로 나눠 영업을 한다.


지배인 안선희(56)씨는 “김정일 장군님께서 새로 개발된 7가지 맥주의 질과 맛이 좋다고 하시면서 수도의 시민들에게 널리 봉사하라고 말씀하셨다”고 조선신보에 밝혔다.


조선중앙통신은 지난달 27일 대동강맥주공장에 발효탱크와 저장탱크가 여러 개 증설돼 맥주 생산능력이 2배로 늘었고, 평양 시내에 150여개 맥주집이 있다고 전한 바 있다.


한편 조선신보는 평양에 각종 옷을 전시하면서 주문제작하는 피복전시장이 4월초 처음 문을 열었다고 전했다.


이 전시장에는 양복과 한복, 결혼예복 등 500여종의 옷이 구비돼 있는데, 개업 이후 두달 새 1천여명이 옷을 맞췄다고 신문은 소개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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