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신보 “평양 시민들, 대북 테러지원국 해제 환영”

북한의 입장을 대변하는 재일본 조선인총연합회 기관지 조선신보는 “평양 시민들이 미국의 대북 테러지원국 해제 및 적성국교역법의 적용 종료를 환영하고 있다”고 30일 전했다.

이 매체는 “조(북)미 사이 대결과 불신의 관계를 평화공존의 관계로 바꾸는 ‘새로운 전기’가 마련됐다는 인식이 확산됐다”며 “평양 시민들은 조선 문제에서 언행 불일치를 드러내곤 하던 미국이 이번에 6자회담 합의에 따라 끝내 ‘실천적 조치’를 취한 데 대해 주목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6자회담과 조미협상의 전 과정에 관철되는 ‘행동 대 행동’의 원칙은 국내(북한) 인민들에게도 미국과 관계를 분석하고 판단하는 기준점”이라며 “(평양 시민들은) 앞으로 조선반도 비핵화를 실현해나가는데 ‘좋은 전례’를 만들었다고 평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시민들은 이번 조미 동시행동이 일시적인 상황 변화로 그치지 않고 오랜 대결구도를 청산할 보다 큰 역사적 전환으로 이어질 것이라는 예감에 휩싸여 있다”고 강조했다.

이 외에도 “평양 시민들은 지난 27일 조선중앙통신사 기자의 질문에 대답하는 형식의 북한 외무성 대변인의 발표 가운데 ‘앞으로 중요한 것은 미국이 우리의 핵 억제력을 탄생시킨 대조선 적대시 정책을 근원적으로 송두리째 철회하는 것’이라는 대목에 ‘이목을 집중했다’”고도 전했다.

매체는 그러나 “실지로 (미국이) 제재를 해제하는가는 두고 봐야 한다”는 목소리도 일부에 없지 않았다”며 “그만큼 조선 인민의 대미 불신감은 뿌리깊은 것”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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