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신보, ‘자원특구’ 단천시 소개

제18차 남북장관급회담에서 남측 수석대표인 이종석 통일부 장관이 함경남도 단천을 자원개발특구로 지정해 남북이 공동으로 개발하자고 제의한 가운데 재일본 조선인총연합회 기관지 조선신보가 ’단천시’의 실태를 시리즈로 소개해 눈길을 끈다.

조선신보는 24일 인터넷판에서 연재기사의 상(上)편으로 연.아연 생산기지인 검덕광업연합기업소를 소개했다.

이 신문에 따르면 수 만명의 노동자들이 일하고 있는 이 기업소는 바다에 접한 단천시의 중심부로부터 80㎞ 떨어진 곳에 위치하고 있으며 보통 철도를 이용해 이용한다.

평양에서 원산, 함흠, 단천을 거쳐 광산이 위치한 ’금골’까지 가는 열차가 정기적으로 운행하고 있다.

’금골’은 검덕광업연합기업소의 경제성이 금처럼 높다는 의미에서 붙여진 이름으로 북한 주민들은 이 지역을 주로 금골로 부른다.

리문봉 검덕광업연합기업소 지배인은 조선신보와 인터뷰에서 “연·아연을 중심으로 한 이 곳의 광물매장량은 탐사를 통해 확인된 것만도 수 억만t”이라며 “현재도 계속 탐사중”이라고 말했다.

그는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1975년과 2002년 직접 이곳을 찾기도 했다면서 올해 1월 중국방문 이후에도 검덕광산 운영과 관련된 ’말씀’을 주었다고 밝혔으나 구체적인 내용은 소개하지 않았다.

1946년 8월부터 ’국영 검덕광산’으로 운영되기 시작한 이 기업소는 1990년대 중반 이른바 ’고난의 행군시기’에 최대 위기를 맞았다.

조선신보는 “1994년부터 2000년까지 7년 간의 생산량은 1970년대의 연간 생산량에도 도달하지 못했다”며 “긴장한 나라의 전기사정, 채굴 및 굴진기계 등 각종 기계수단의 노후화, 선광하는데 필요한 시약의 구입문제 등 여러 장애들이 겹쳐 광물생산을 정상화하지 못했다”고 소개했다.

2001년부터 생산이 해마다 늘고 있으며 2004년에는 2001년에 비해 3.5배나 광물생산이 늘었고 이 곳에서 생산된 광물자원은 인근 단천제련소와 강원도에 위치한 문천금강제련소로 보내고 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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