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신보 “북미 핵공방 새 국면”

북한의 입장을 대변하는 재일본 조선인총연합회 기관지 조선신보는 4일 ‘냉전종식 20년’이라는 제목의 ‘메아리’ 코너에서 “국제정치 무대에서 고정불변의 존재는 없다”며 북한과 미국간 “핵공방도 새 국면에 들어섰다”고 말하고 “조선(북한)은 진정한 변혁을 위한 외교적 공세를 펼치고 있다”고 주장했다.

신문은 지난 1989년 12월 말타회담에서 미국과 소련의 정상들이 냉전종식을 선언한 지 올해로 20년이 됐지만 “조선반도(한반도)의 대결구조는 청산되지 않았다”며 이같이 말했다.

신문은 이어 “미국에서 변혁을 제창하는 대통령이 취임한 2009년 1월, 냉전 후에 거론된 바 있는 주제들이 다시 부상했다”며 최근 북한 외무성이 “미국의 핵위협이 제거되고 남조선(남한)에 대한 미국의 핵우산이 없어질 때에 가서는 우리도 핵무기가 필요없게 될 것”이라며 남한에 미국의 핵무기가 없다는 것을 확인하기 위한 검증도 요구한 사실을 지적했다.

이어 신문은 “미국의 과거 (남한에서 핵무기 철수) 언동이 거짓이 아니라면 신임 대통령의 입장에서도 주저할 일은 아니다”고 주장했다./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