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신보 “북미간 최대 현안은 평화체제 수립”

오는 8일 스티븐 보즈워스 미국 대북정책 특별대표의 방북을 앞두고 재일본 조선인총연합회 기관지인 조선신보는 2일 “북미 양자대화의 최대 현안은 한반도 평화체제 수립”이라고 주장했다.


조선신보는 이날 ‘비핵화 첫 절차는 평화보장체계 수립’이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조(북).미 회담에 임하는 조선측의 최대 관심사는 항상 평화이며 그 외의 잡다한 문제는 주된 의제로 상정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이 신문은 “교전국들 사이의 관계 문제는 철두철미 안전보장의 관점에서 접근해야 풀린다”며 북미간의 평화보장체제 수립은 “조선반도 비핵화” 실현의 출발점이라고 말했다.


신문은 특히 ‘대청해전’을 거론하면서 “북남간의 무장충돌은 조선반도의 첨예한 군사적 긴장상태를 재확인케 했다”며 “우발적인 충돌과 전쟁재발의 우려가 있는 한 조선측이 자위적 억제력을 일방적으로 포기하는 일을 있을 수 없다”고 못박았다.


또 오바마 대통령의 특사인 보즈워스 특별대표의 방북에 대해 “미국이 조선반도의 현실을 직시하면서 진실로 핵문제를 해결하려 한다면 평화보장 체계의 수립이 근선무라는 결론에 도달할 수밖에 없다”고 주장했다.


신문은 이어 북한이 “양자회담에서 무슨 문제를 풀고 다자회담을 진행하려고 하는지 핵대결전의 일방인 미국도 모르지 않을 것”이라며 “오바마 대통령이 전쟁방지와 평화보장에 관해 어떤 용단을 내리게 될 지 주목된다”고 말했다.


신문은 힐러리 클린턴 미 국무장관이 지난달 아프가니스탄 방문 중 미 언론과의 회견에서 대청해전이 보즈워스 특별대표의 방북에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고 북측과 관계정상화, 평화협정 등의 논의를 검토할 수 있다고 말한 데 대해 “안보문제에 대한 관점이 결여됐던 연초와 대비하면 미 행정부의 사고방식에서 전진이 이룩된 것만은 사실”이라고 평가했다.


한편 유명환 외교통상부 장관은 이날 서울 웨스틴조선 호텔에서 열린 동북아미래포럼 조찬강연회에서 북한이 주장하는 한반도 평화협정 논의와 관련, “지금 북한이 원하는 건 북.미간의 평화협정이지만 그것은 논외이고 남북한이 중심이 돼 6자회담의 별도 포럼에서 논의해야 한다”며 “북핵 문제 해결과 직결시킨 북.미간 평화협정은 옳지 않다”고 말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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