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신보, 北 수해 후 전염병 예방 총력

북한 당국이 이번 수해로 인한 전염병 예방에 적극 나서고 있다고 재일본조선인연합회(조총련) 기관지인 조선신보가 21일 평양발로 보도했다.

신문은 “큰물 피해로부터 초래될 수 있는 계절성 전염병들에 철저히 대처하는 것은 강.하천이 많은 조선의 실정에서 자못 중요한 문제”라며 “조선이 이번 장마철기간에 있을 수 있는 여러가지 전염병들을 미리 막기 위한 사업들을 강화하고 있다”고 전했다.

신문은 특히 “올해의 장마철은 지난 시기에 비해 소나기와 무더기비가 연일 끊이지 않고 내리고 강수량이 평년기록을 초과하는 등 최근 수년간 유례없는 특이한 징후를 보이고 있다”며 전염병 예방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신문은 이어 집중 예방 전염병으로 “물과 집 짐승, 모기 등에 의해 발생할 수 있는 장티푸스, 파라티푸스 적리(갑자기 배가 아프고 뒤가 묵직하며 피가 섞인 설사를 하면서 온몸 중독증상을 나타내는 급성 전염병), 수열(황달 출혈병), 말라리아를 비롯한 장내성 전염병, 외피형 전염병, 혈액성 전염병들”을 들었다.

신문은 차철우(45) 중앙위생방역소 부소장의 말을 인용해 북한 당국이 “무엇보다 감염증의 돌림과정들을 일으키는 근원을 없애기 위한 대책을 철저히 세우는 데 큰힘을 넣고 있다”며 “감염증을 전파시킬 수 있는 사람 또는 동물에 대한 의학적 감시조직과 통보를 실시간으로 진행하고 있다”고 전했다.

차 부소장은 “수원지에서의 침전 여과와 물 소독과 관련한 기술규정의 엄수, 말단 상수도에 대한 엄격한 수질검사를 위한 기술지도와 감독.통제사업을 강화해 주민들에게 위생조건에 맞는 깨끗한 물을 공급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신문은 그러나 “현재까지 단 1건의 전염병도 발생하지 않았다”고 관계자들이 말하고 있다고 전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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