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신보 “北, 세계 9번째 자력 발사국”

북한 입장을 대외적으로 비공식 대변하는 재일본 조선인총연합회 기관지 조선신보는 5일 이뤄진 북한의 장거리 로켓 발사에 대해 “98년 이래 두번째로 되는 인공위성을 자체의 힘으로 성과적으로 쏘아올림으로써 과학기술의 높은 수준을 과시했다”고 평했다.

조선신보는 ‘우주개발의 경제적 파급 효과’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광명성 2호의 성공적 발사는 조선(북한)이 이룩한 첨단과학기술의 수준을 말해주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신문은 북한이 “과학기술을 경제발전의 기초”로 보고 있다며 “우주개발 계획은 나라의 과학기술을 비약적으로 발전시키는 견인차나 같다”고 강조했다.

이어 신문은 “지금까지 자체로 만든 로켓으로 인공위성을 쏘아올린 나라는 세계적으로 많지 않다”며 러시아, 미국 등의 순으로 위성 자력발사국의 순위를 꼽으면서, 국제사회의 평가와 달리 북한은 1998년 8월 첫번째 위성인 광명성 1호 발사로 이란(2009.2)에 앞서 9번째 발사국이라고 강조했다.

신문은 98년 발사에 대해 일본은 탄도미사일이라며 인공위성으로 인정하지 않지만 “미국도, 남조선도 인공위성이라고 인정했다”며 “연대별로 된 미항공우주국(NASA)의 ‘인공위성발사정보’에도 조선이 98년 8월 29일 ‘광명성1호’를 쏘아올렸다고 명백히 표기되어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조선신보는 전날 북한의 로켓 발사에 대비해 준비했다가 실수로 발사 확인 이전에 송고했던 2건의 기사중 로켓 기술의 해외 이전 가능성을 언급한 ‘2012년 구상 안받침한 광명성 2호’라는 제목의 기사는 “2009년 4월 4일의 사변”이라는 표현을 “2009년 4월의 사변”으로 바꿔 그대로 내보냈다.

그러나 국제사회가 “구태의연한 대결정책”으로 대응할 경우 이는 “조선을 다계단 로켓 기술의 군사이전으로 떠밀 수 있다”며 로켓기술의 군사 전용 가능성을 시사한 ‘국가전략 기술로 규정된 다계단 로켓’이라는 제목의 기사는 게재하지 않았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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