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신보 “北, 북·미 평화적 관계 전환 입장”

재일본 조선인총연합회 기관지 조선신보는 8일 “(북한은) 조(북).미 양자회담을 통해 조.미 사이의 적대관계는 평화적 관계로 전환되어야 한다는 입장”이라고 밝혔다.


이 신문은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의 특사자격으로 방북한 스티븐 보즈워스 대북정책 특별대표의 평양도착 소식을 전하면서 “보즈워스 특별대표의 조선 방문을 계기로 이뤄지는 조.미 양자회담은 금후 정세 발전의 추이를 가늠해 볼 수 있는 대화로서 내외의 주목을 모으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대외적으로 북한 당국의 입장을 대변하고 있는 조선신보가 북미간 평화체제 구축 문제 논의를 시사함에 따라 북한은 보즈워스 특별대표의 방북기간 이 문제를 집중 제기할 것으로 보인다.


조선신보는 또 “조선측은 조선반도 비핵화 목표를 실현하려는 노력은 변하지 않았다고 말하고 있다”며 “조.미회담 결과를 보고 다자회담을 진행할 용의가 있다는데 대해서도 언급하고 있다”며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지난 10월 원자바오(溫家寶) 중국 총리에게 언급한 내용을 재확인했다.


이어 “조.미 사이 공식적인 양자회담은 오바마 정권 발족 이래 처음”이라며 이번 보즈워스 특별대표의 방북에 의미를 부여하면서 “올해 4월 조선의 인공위성 발사를 걸고 든 유엔 안보리 제재 결의 채택으로 조.미대결이 격화되었으나 올해 8월 클린턴 전 대통령의 평양방문을 계기로 대화의 전기가 마련됐다”고 설명했다.


이 신문은 평양 순안공항에서는 정태양 북한 외무성 부국장이 영접을 했다고 밝혔으나 보즈워스 특별대표가 오바마 대통령의 특사 자격인 사실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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