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신보 “北, 금융선진화 위한 국제협조 적극 희망”

북한의 입장을 대변하는 재일본 조선인총연합회 기관지 조선신보가 11일 북한의 ‘조선무역은행 관계자’와의 인터뷰를 통해 북한이 경제발전의 추동력의 하나로 금융제도를 국제수준으로 발전시키기 원하며 이를 위해 국제금융계와 적극 협력하겠다는 입장을 전했다.

이 신문은 ‘국제적 연계속에 금융발전을 조선정부가 주요정책으로 추진’이라는 제목의 평양발 기사에서 무역은행 관계자의 언급을 인용, “조선 정부가 경제를 높은 속도로 발전시키고 인민생활을 끊임없이 높여나가는 원칙에 기초해 금융분야의 발전에 많은 관심을 돌리고 있다”며 “다른 나라 은행들과 국제금융기구들과의 연계를 강화하며, 경제무역 과정에 동반되는 자금결제를 비롯한 금융활동의 폭을 더욱 넓혀나가자는 것이 무역은행의 기본입장”이라고 전했다.

조선무역은행은 “조선의 국제결제를 책임지고 진행하는 중추적인 은행”으로서 “다른 나라들과의 정부간 협정에 따르는 은행간 결제협정을 체결하고, 차관과 통상결제 업무를 맡아 진행하며, 외국은행들과 거래관계, 돈자리(계좌) 관리, 대부, 투자 등과 관련한 협정들을 체결하고 집행”하고 있다.

이 은행은 “조선반도를 둘러싼 정세가 전환적 국면을 맞이하고 나라의 대외경제 활동을 새로운 단계에서 벌려나갈 수 있는 유리한 환경이 조성”되고 있는 상황을 고려해 “조선의 금융제도 발전에 의의있는 기여를 하기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조선신보는 전했다.

이를 위해 조선무역은행은 “끊임없이 변화되는 국제 금융시장의 동태를 제때에 파악하고 다른 나라 금융기관과 연계를 확대하는 한편 은행 경영관리의 전략적, 과학적 수준과 정보교환 능력을 높이기 위한 사업계획들을 추진하고 있다”는 것.

조선신보는 지난 11월 뉴욕에서 열린 북미금융실무회의에 대해서도 “조선의 정상적인 국제금융 활동을 보장하는 문제가 논의된 것으로 보인다”고 주장했다.

조선무역은행 관계자는 특히 BDA문제로 북한의 계좌를 폐쇄한 일부 나라들이 아직 이에 관한 긍정적인 대책을 세우지 않고 있는 사례가 있다고 지적하고 “조선의 은행이 해당 나라 은행들에 돈자리를 열고 거래하면 자금거래의 투명성도 객관적으로 입증할 수 있다”고 계좌 재개의 강력한 희망과 의혹 해소 용의를 피력했다.

조선신보는 “조선의 금융관계자들은 이 (금융)부문의 인재 양성을 위한 새로운 국제적 협조에 대해서도 적극적인 입장을 표명하고 있다”며 “나라들 사이의 금융부문간 연계가 급속히 확대되고 결제수단과 방식이 끊임없이 갱신되고 있는 현실은 조선과 세계 각국과의 경제관계 확대와 그 공고화를 실무적으로 안받침(뒷받침)할 수 있는 능력있는 은행가와 금융전문가를 요구하고 있다”며 금융전문가 양성에 대한 북한 당국의 관심을 전했다.

조선무역은행 관계자에 따르면, 북한은 금융전문가 양성에서 ▲지불체계와 결제수단, 결제방식을 개선하기 위한 능력 강화 ▲위험관리를 비롯한 은행업무와 관련한 전문지식 ▲국제금융시장에 대한 포괄적인 지식 ▲은행부문에서의 첨단정보기술도입을 위한 과학지식의 습득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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