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신보 “北, 日의 국제압력 강화론 주시”

북한의 입장을 대변하는 조총련 기관지 조선신보는 25일 남한 대선 후 일본 정치권에서 한일협력 관계의 강화를 통해 대북 압력을 강화해야 한다는 말들이 잇따르고 있다며 “금후 조선(북한)은 일본의 행동을 주시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조선신보는 한반도 정세분석 특집기사 세번째 ’고립 벗어나기 위한 일본의 몸부림’이라는 글에서 “새해 들어서도 일본의 대조선 정책에 긍정적인 변화는 없다”며 그 사례의 하나로 “남조선 대통령 선거 결과를 보고 속심을 드러내놓은 정객들도 적지 않았다”며 “남조선과의 ’우호협력’ 관계를 다지고 대조선 압력을 강화해야 하며, 함께 6자회담을 조정해 나가야겠다는 발언이 잇달았다”고 지목했다.

신문은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의 지난 5일자 보도를 인용, “’영향력 행사’란 6자회담을 훼방하기 위한 ’국제적 압력’ 강화에 주력하겠다는 소리”가 본질이라고 주장했다.

신문은 일본이 지난해 9월 대북 제재조치의 6개월 연장에 이어 “새해 들어서서도 교토 상공회에 대한 강제수색 등 (조)총련과 재일조선인에 대한 부당한 탄압”이 계속되고 있는 점을 지적하고, “일본의 양심적인 진보적 인사들과 연대해 총련 탄압 중지, 만경봉92호의 운항재개 등을 실현시키기 위한 투쟁”이 “절박하게 요구”되고 있다고 말했다.

신문은 북한의 대일정책의 기본입장은 “조(북)일 평양선언(2002년 9월17일)에 명시된 과거청산에 기초한 국교 정상화”라며 “일본은 그간 납치문제를 구실로 과거청산 문제를 외면해 왔으나 6자회담 진전의 흐름은 일본이 행동의 원점에 되돌아서지 않으면 안될 상황을 조성하고 있다”고 전망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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