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신보 “北핵보유는 부시의 선물”

재일본 조선인총연합회 기관지 조선신보는 11일 북한이 핵실험을 통해 핵보유국이 된 것은 북한과의 대화와 협상을 거부한 미국 부시 대통령의 선물이라고 강조했다.

이 신문은 11일 “핵시험까지 조선(북)을 몰아넣은 것은 조선을 ’악의 축’으로 낙인하고 일체 대화와 협상을 거절하면서 고립압살정책을 추구해온 부시정권”이라며 “아이러니지만 부시 자신의 무지와 그를 에워싼 정책수립집단의 오판이 결과적으로 조선에 핵보유국이라는 동등한 지위를 선물로 주었다”고 주장했다.

조선신보는 “핵보유로 조선에서 핵전쟁의 위험을 가시고 항구적인 평화와 안전이 강력하게 담보됐다”며 “핵무기의 가공할 파괴 살상력 때문에 핵 보유국끼리의 전쟁이란 불가능하다”고 밝혔다.

이 신문은 “재래식 무기라는 것은 아무리 성능이 좋고 많이 소유했다고 하더라도 그것은 한발의 핵무기만도 못하다”며 “핵무기에 대한 억제력은 핵무기 밖에 없다는 것이 냉엄한 현실이고 조선은 핵무기와 그 운반수단을 다 갖추었다”고 지적했다.

신문은 “조선이 핵보유국으로 된 궁극적 목적은 어디까지나 조선에서 미국의 핵전쟁 도발을 막고 조·미, 조·일간의 평화공존, 관계정상화 나아가서 조선반도를 비롯한 동북아시아의 비핵화를 실현하는데 있다”며 “이는 조선의 시종일관한 정책”이라고 설명했다.

이 신문은 최근 유엔에서의 대북제재 움직임 등에 대해 “대조선 제재라는 것은 유엔의 이름을 쓰든 단독이든 정세를 긴장시킬 뿐 아무런 효과도 없다”고 덧붙였다./연합

소셜공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