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신보 “北에 간 南 사자, 적응 잘해”

지난달 서울대공원에서 평양 중앙동물원으로 보내진 사자 1쌍이 잘 적응해 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재일본 조선인총연합회 기관지 조선신보는 11일 “평양시의 중앙동물원에 남조선 서울대공원에서 사육된 한 쌍의 사자가 이사왔다”며 “갑자기 추운 지방에 왔으나 식욕도 좋고 건강하다”고 소개했다.

중앙동물원측은 남쪽에서 온 암수 사자 한쌍에 대한 건강진단을 하면서 번식방향에 대해 계획을 세우고 있다.

또 서울보다 추운 북쪽 지방의 날씨를 감안해 이들 사자의 월동대책도 철저히 마련하고 있으며 아직 이들의 일반 공개 일정은 정해지지 않았다.

조선신보는 “중앙동물원과 서울대공원 사이에서는 6차례에 걸쳐 동물을 교환하는 사업이 추진됐다”며 “2005년에 평양동물원에 이사 온 캥거루, 왈라루 등도 건강상태가 좋고 동물원을 찾는 (평양)시민들 속에서 인기가 높다”고 전했다.

이 신문은 “남측에서 온 동물 속에서 2000년 정상회담 때 김대중 전 대통령 내외가 선물한 진돗개 ’평화’와 ’통일’이 지금도 시민들의 인기를 모으고 있다”며 “동물원에서는 온 나라 인민들이 즐겨볼 수 있도록 약 40마리의 새끼를 지방의 동물원에 보냈다”고 덧붙였다.

서울대공원은 토종동물 확보차원에서 조달구매절차를 밟아 국내의 한 대행업체를 통해 북한으로부터 곰 2마리와 여우 7마리를 구매하는 대신 그 비용의 일부를 자체 보유한 사자 두 마리로 치렀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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