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신보가 전한 北 서예신동들

북한의 대규모 집단공연인 ’아리랑’에 등장하는 ’랑’ 글자는 일곱살 어린이가 쓴 서예 작품이라고 재일본조선인 총연합회 기관지인 조선신보가 19일 소개했다.

이 신문에 따르면, 신의주 예술전문학교에 다니는 구대홍(8) 어린이는 7살이던 지난해 1월 김정일 국방위원장 앞에서 2년간 배운 서예 솜씨를 다해 흘림체로 ’백두산 호랑이’ 등을 썼다.

김 위원장은 “붓글을 잘쓴다”고 칭찬한 뒤 이 어린이가 쓴 ’랑’ 글자를 이듬해 아리랑 공연에 등장하는 대형 간판에 옮겨쓰도록 지시했다.

이에 따라 올해 아리랑 공연 서장에서는 구 어린이의 솜씨가 담긴 대형 ’아리랑’ 간판이 등장하게 됐다고 조선신보는 전했다.

서예 신동 구 어린이를 배출한 곳은 ’서예 꿈나무 양성소’로 알려진 신의주 본부유치원이라고 이 신문은 덧붙였다.

이 유치원 김기성(6) 어린이도 북한기가 바람에 휘날리는 모양을 흘림체로 형상화한 서예 작품 ’공화국 기발’을 올해 전국서예축전에 출품했으며, 같은 나이의 김철학 어린이도 ’일필휘지’로 써낸 ’행복동이’ 작품을 전시해 천재 평가를 받았다고 조선신보는 소개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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