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명철 “張처형 후 주민 불만 급증…3월 대량 탈북 예상”

조명철 새누리당 의원(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소속)은 장성택 처형 이후 북한 내부 동향과 관련, “북한의 단속 및 통제가 심하지만 오는 3월부터 대량 탈북이 예상된다”고 11일 주장했다.


탈북자 출신 조 의원은 이날 보도자료에서 북한 소식통을 인용, “장성택 처형 이후 주민에 대한 공포 정치가 심해지고 있고 5000명 정도가 교도소 및 정치범 수용소에 추가로 수감됐다”면서 이같이 전했다.


그는 이어 “간부들의 출장이나 여행도 통제가 더욱 강화됐으며, 특히 장성택 측근의 외화벌이 부대 소속 군인들도 생활제대(불명예 전역) 당하고 감시대상에 새로 포함됐다”면서 “생활제대 당한 외화벌이 소속 군인들을 함경도 탄광 및 광산 지역에 강제 이주시킴으로써 함경도 일대 감시 및 통제가 휴전선 부근보다 강화됐다”고 전했다.


조 의원은 또 “40대 이상 주민을 중심으로 김정은에 대한 불만이 급증하고 있으며, 집단적으로 노동을 거부하는 사례도 빈번하다”고 덧붙였다.


북한 내 경제 및 정치동향에 대해 그는 “북한은 국제적 고립으로 외화벌이가 전무한 상황이고 이에 외화벌이 목적의 근로자 추가 파견을 계획 중”이라면서 “북한이 요구하는 인건비가 1인당 월 1300위안(약 23만 원)으로 높은 편이어서 협상이 원활하지 않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2월 현재 중국에 파견 나간 북한 근로자는 10만 3000명으로 5만 명 정도를 추가 파견하고자 (중국과) 협상 중”이라며 “중국으로 파견된 북한 근로자들은 보안성 정치학교를 졸업한 학생들이고 5인 1조로 서로를 감시하며 근로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중국으로 파견된 북한 근로자 개인에게 돌아가는 몫은 300위안 정도이고 북한 정부가 1천 위안 정도를 가져간다”고 설명했다.


북한 여성의 생활상에 대해서는 “북한 여성의 인신매매가 급증하고 있다. 중국으로 팔려가는 숫자가 김정은 집권 이후 나날이 증가하고 있다”면서 “북한과 중국 브로커가 협력해 활동하므로 적발하기 어렵다”고 전했다.


한편 김정은 방중 가능성에 대해 조 의원은 “2012년 집권 이후 중국을 방문하고자 중국 정부와 수차례 협상했지만 중국정부는 ‘비공식 방문만 허용할 뿐 공식적인 방문은 어렵다’고 통보했고 현재까지 김정은 방중 계획은 진전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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