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류독감 지원물자 남포로 수송

정부가 북측의 조류독감 방역을 돕기 위해 긴급 지원하는 약품과 장비를 실은 선박이 23일 평안남도 남포항으로 떠났다.

지원물자를 실은 ‘트레이드 포천’호는 이날 낮 12시 10분께 인천항을 출발, 24일 오전 10시께 남포항에 도착할 예정이다.

이번 지원은 북측이 지난 8일 국가수의비상방역위원회 명의의 전통문을 통해 조류독감 퇴치에 필요한 장비와 약품 제공을 요청해옴에 따라 이뤄진 것이다.

지원품목은 동물 2만 마리에 쓸 수 있는 야외진단키트 667세트, 30일치 사용량의 복합산성제제, 소독방제차량 2대, 고압 분무소독기 20대, 수동식 분무소독기 200대 등 모두 7억2천만원 어치다.

앞서 북측은 22일 개성 자남산 여관에서 가진 남북 당국 간 실무접촉에서 우리측의 이번 긴급지원에 대해 수차례에 걸쳐 사의를 표시했다.

이 접촉에서는 북측이 지난 11일 요청한 PCR(유전자분석) 반응기와 예방약 생산용 부화기 등 추가 품목 및 기술 지원 문제를 협의했지만 품목을 놓고 추가 협의의 필요성이 제기돼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연합

소셜공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