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류독감 경계하는 北, 철새 이동에 주의

북한이 전세계적으로 조류독감 피해가 확산되는 가운데 이 병의 발생원인 중 하나인 철새 이동에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북한 의학과학원 의학과학 정보센터 로문영 실장은 28일 조선중앙TV와 인터뷰에서 “철새들의 이동에 주의를 돌리고 조류독감에 의한 피해가 없도록 철저한 조치를 취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본다”고 말했다.

로 실장은 “지금 많은 나라들에서 적극적인 예방조치를 취하고 있고 러시아의 우랄산맥 지역에서 새들이 무리죽음(떼죽음)을 당한 것과 관련해 주의를 돌려야 한다”며 “스웨덴에서는 철새들과 접촉하지 못하도록 가금을 실내사육장으로 이동시키는 문제가 신중이 논의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가금목장 관리공들이 우리 안에 들어가기 전과 나온 다음에는 작업복이나 장화, 작업도구를 격폐된 장소에서 교체해야 한다”며 “우리가 여러 개일 경우에는 한 우리에 들어갔던 사람이 다른 우리에 들어갈 때 여러 시간 또는 여러 날 간격을 보장하도록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로문영 실장은 “우리를 배치할 때는 우리 사이의 빈 공간을 보장해야 한다”며 “ 우리 안에서 같이 자란 가금을 도살할 때는 다 같이 처리하는 원칙을 지켜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북한은 하당닭공장과 만경대닭공장, 서포닭공장에서 올해 2월과 3월에 조류독감이 발생해 21만8천여 마리의 닭을 살처분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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