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갑제 “북한과 아이티 재난 대처 큰 차이 보여”

보수진영의 대표논객인 언론인 조갑제 씨는 19일 대지진으로 국가기능이 마비된 최빈국 아이티가 재난 대처에서 만은 북한과 큰 차이를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조 씨는 이날 자유북한방송(fnkradio.com) ‘조갑제의 통일전략’을 통해 “북한이 1995년 대기근 당시 문을 꼭꼭 닫고 북한 동포 수백만 명을 죽인 것과 달리 아이티는 국가를 개방해서 기자들을 받아들이고, 참상이 전해지고, 그렇게 해서 현지의 끔찍한 모습을 본 사람들이 도와주려한다”며 그 차이를 설명했다. 


그는 “아이티 사태는 텔레비전과 인터넷이 발달했기 때문에 세계 모든 사람들이 실시간으로 그 참상을 볼 수 있다”며 “무너진 건물 속에서 아기를 구출해내는 장면이 생생하게 보도 되니까 마치 자기 일처럼 (세계 사람들이) 안타까워하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조 대표는 북한의 1995년 대기근 당시를 언급하면서 “만약 그 때 CNN, BBC라든지 외부기자들이 들어가서 주민들의 굶어죽는 모습을 전달했다면 구호물자들이 쏟아져 그 많은 사람들이 죽지 않았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특히 그는 “김정일은 자신의 체면을 지키기 위해서, 북한 노동당 정권의 권위를 지키기 위해서 대기근 자체를 대외적으로 비밀로 했기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도와줄 수 있는 동기 자체를 없애 버렸다”고 북한 당국을 강력히 비난했다.


조 대표는 “보이지 않는 곳에서는 많은 사람들이 죽어도 아무 관심이 없다”며 “언론이 어떤 사건을 보도하지 않으면 그것은 사건이 되지 않는 것이다. 북한에서 300만 명이 굶어 죽은 사건이 세계적 사건이 되지 않은 것은 언론이 막혀있었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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