젱킨스, 40년만에 미국 귀국길 올라

40년 전 주한미군으로 복무하던 중 탈영해 월북했다가 일본에 정착한 찰스 로버트 젱킨스(65)씨가 14일 모친(91)과 상봉하기 위해 미국 고향 방문길에 올랐다.

이날 나리타 공항에서 일본인 아내 소가 히토미(46), 그리고 딸 미카(22), 브린다(19)와 함께 귀향길에 오른 젱킨스는 노스캐롤라이나주에 일주일 정도 머물며 양로원에서 살고 있는 모친과 만난 뒤 22일 일본으로 돌아올 예정이다.

젱킨스는 이날 공항에서 기자들에게 아무 말도 하지 않았으나 성명서를 통해 자기 가족의 사생활을 존중, 1주일여의 이번 방문에 대한 보도를 자제해줄 것을 언론에 요청했다.

젱킨스는 주한 미군으로 복무하던 지난 1965년 탈영, 월북한 혐의로 기소돼 지난 해 11월 군사재판에서 금고 30일과 불명예 제대 판결을 받았으며 현재 아내의 고향인 니가타(新潟)현 사도(佐渡)에서 살고 있다./도쿄AP=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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