젱킨스 “북한 루마니아·태국인도 납치”

주한 미군 복무 시절 탈영해 월북했다가 40년만에 아내가 있는 일본으로 송환돼 정착한 찰스 젱킨스는 북한이 일본인 뿐 아니라 루마니아, 태국 등 다른 나라 국민들도 납치했다고 12일 주장했다.

그는 북한 생활을 그린 저서 ‘진실을 말하기 위해’를 홍보하기 위해 이날 가진 기자회견에서 본인 의지에 반해 북한으로 가게 된 외국인들을 언급한 책 내용에 대한 질문을 받자 “내 친구의 아내는 이탈리아에 살던 루마니아인이었다”고 말했다.

그는 “나는 많은 사람들을 봤지만 출신 국가에 대한 증거는 갖고 있지 않다”며 이들은 북한에서 “고립된 삶”을 살았다고 말했다.

그는 일본어로 된 이 책은 지난주부터 일본에서 판매되기 시작했으며 영어판은 조만간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

1965년 주한미군 복무 당시 탈영해 월북해 일본인 납치 피해자인 소가 히토미와 결혼했던 젱킨스는 지난해 11월 군사재판에서 금고 30일과 불명예 제대 판결을 받았다. 현재는 아내의 고향인 일본 니가타(新潟)현 사도(佐渡)에서 살고 있다./도쿄 AFP=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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