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7회 북한인권난민문제 국제회의’ 9일 노르웨이에서 개막

▲제 7회 북한인권,난민문제 국제회의 포스터

북한인권문제를 다양한 방법으로 접근하기 위한 ‘제7회 북한인권난민문제 국제회의’가 노르웨이 베르겐에서 오는 9일부터 11일까지 3일간 개최된다.

노르웨이 ‘라프토인권재단’과 <북한인권시민연합>(이사장 윤현)의 공동 주최로 열리는 이번 국제회의는 음악, 영화, 문화예술 등을 통해 북한인권 개선을 위한 다양한 접근을 모색할 예정이다. 또 북한인권실태 보고, 북한인권관련 NGO들의 역할, 북한인권개선을 위한 국제연대 등에 대해 토론한다.

노르웨이 외교부의 공식후원을 받고 있는 이번 국제회의에는 노르웨이 전 수상, 외교부 장관, ‘라프토인권재단’ 대표를 비롯해 스웨덴 헬싱키위원회, 영국의 인권단체 ‘국제반노예연대’, 미국의 ‘휴먼라이츠워치’, 美북한인권위원회 사무총장 등이 참가한다.

또한 제이 레프코위츠 미 국무부 북한인권특사가 참가를 희망하고 있으며, 비팃 문타폰 유엔 북한인권특별보고관은 북한인권 실태에 관한 2년간의 조사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국내에서는 <북한인권시민연합> 윤현 이사장,<아시아인권센터> 허만호 소장, 원재천 한동대 교수, 남성욱 고려대 교수, 탈북여성 김영, 변난이 씨 등이 참가한다.

정부측에서는 박경서 인권대사와 국가인권위 상임위원중 1인이 참가를 통보했다. 특히 북한출신 파아니스트 김철웅씨가 참가해 개막 공연과 함께 ‘막을 수 없는 음악의 힘’이라는 주제에 대해 토론할 예정이다.

◆ 윤현 이사장 “北인권, 문화콘텐츠로 접근하겠다”

이번 국제회의에서 문화예술과 관련해 영국의 그래픽디자이너 조나단 반브룩의 ‘북한이 브랜드를 만들다’는 전시회가 열린다. 또한 북한의 실상과 관련하여 ‘음악, 영화, 예술의 역할’, ‘인도주의적 지원 및 개발지원’, ‘중국 내 북한난민과 이주자들이 처한 현실’ 등 다양한 이슈들에 대해 토론이 진행된다.

이와 함께 과거 ‘헬싱키 프로세스’와 유사한 협력 메커니즘을 마련하기 위한 ‘지역적, 국제적 전략 모색’에 관한 논의가 주목된다. 또한 북유럽 5개국 ‘노르딕 미디어 페스티벌’과 협력하여 열리는 세션에서는 전체주의 체제 내에서 커뮤니케이션의 문제, 스포츠의 정치학과 같은 의제를 다룬다.

<북한인권시민연합> 윤현 이사장은 “이번 행사는 그전 국제회의에 비해 많은 의미를 내포하고 있다”면서 “국가적 행사처럼 노르웨이 정부의 전폭적인 지원을 받고 있으며, 영화, 예술, 문화 등으로 북한인권 개선을 위한 새로운 접근을 모색할 예정이어서 보다 포괄적인 국제회의”라고 설명했다.

윤 이사장은 “북한인권 문제에 대해 북유럽 국가들이 중립적 자세를 취해 왔으나, 이번 국제대회는 이들 국가들이 보다 적극적인 활동을 하게 하는 촉매제가 될 것”이라면서 “또한 북한인권을 이야기 하면 미국의 대북공세라는 지적이 있었는데, 이런 보수와 진보의 공방 자체를 차단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새로운 영역에서의 북한인권 개선 활동에 대해 윤 이사장은 “뮤지컬 ‘요덕스토리’가 북한인권 NGO들이 10년 동안 이루지 못한 것을 단번에 해냈다”고 평가하면서 “북한인권을 문화 콘텐츠로 접근하는 것이 앞으로 북한인권을 국제사회에 알리기에 충분하며, 북한 내에 좋은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내다봤다.

<북한인권시민연합>은 북한동포의 생명과 인권 실현을 목표로 1996년 설립된 NGO다. 시민연합은 국내에서 처음으로 북한인권개선 활동을 전개해왔으며 1999년부터 북한인권문제해결을 위한 국제회의를 개최하고 있다. 이번 국제회의는 서울, 일본, 도쿄, 체코공화국 프라하, 폴란드 바르샤바대회에 이어 7번째이다.

노르웨이 ‘라프토인권재단’은 1997년에 설립된 NGO로 인권보호 및 증진을 위한 전문가 참여 및 일반인의 자원봉사활동을 지원하는 단체. 이 재단은 ‘라프토하우스인권재단’과 함께 구소련과 동구 사회주의권의 민주화운동을 지원하다가 작고한 노르웨이 베르겐대 라프토 교수를 기리기 위해 ‘라프토인권상’을 수여하고 있다.

김용훈 기자 kyh@dailyn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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