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차 이산가족 화상상봉 이틀째 행사

남북 적십자사는 9일 제3차 이산가족 화상상봉 이틀째 행사를 진행했다.

이날 오전 8시부터 서울과 부산, 대구, 인천, 광주, 대전, 수원, 춘천, 제주 등 대한적십자사 본사와 지사 등 남측 13개, 북측 10개 상봉실에서 열린 이틀째 상봉 행사에서는 북측 신청 37가족, 남측 신청 3가족 등 총 40가족이 만날 예정이다.

이날 오전 8시에 시작된 상봉에서는 6.25전쟁 발발 직후 헤어진 쌍둥이 형님 김행진.봉진(78)씨를 만난 남측의 창진(72)씨가 “저를 서울로 데려가 먹여주고 학교도 보내준 형님들 덕분에 지금 잘 살고 있다”며 55년 만에 고마움의 인사를 건넸다.

또 북측의 박용철(75)씨는 남측의 용옥(71).용출(69).용자(65)씨 등 동생 3명과 재회하고 북측 송귀현(85)씨는 남측의 아들 송영완(60)씨와 감격의 부자상봉을 했다.

제3차 화상상봉 행사는 이날 오전과 오후 2차례씩 한번에 10가족 총 40가족이 상봉하는 이틀째 행사를 끝으로 종료된다./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