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차 북한인권국제대회 브뤼셀서 개막

제 3차 북한인권국제대회가 22일(이하 현지시간) 벨기에 수도 브뤼셀에서 막을 올린다.

이어 유럽의회의 북한 인권 청문회도 23일 오후 브뤼셀 유럽의회 의사당에서 열린다.

워싱턴, 서울에 이어 세번째인 브뤼셀 인권대회는 22일 오전 크라운 플라자 호텔에서 미국의 프리덤하우스와 벨기에의 국경없는 인권회 등 미국과 유럽의 인권단체들이 공동 주최했다.

헝가리 출신 이스트반 젠트-이바니 유럽의회 의원의 환영사에 이어 북한인권 실상을 담은 다큐멘터리 ‘꽃동산’이 상영된다.

또 탈북자 2명이 증언하고, 북한 인권 실태에 대한 한국 NGO(비정부기구)의 전망, 북한의 일본인 및 한국인 납치문제, 북한의 강제노동수용소 실태 등을 주제로 한 전문가 토론이 이어진다.

특히 일본인 납치 문제에 대해서는 사이카 후미코 일본 북한인권특사가 발표를 할 예정이어서 주목된다.

이튿날 열리는 유럽의회 청문회 역시 탈북자들의 증언, 전문가 회의, 다큐멘터리 ‘서울트레인’ 상연 등의 순으로 진행된다. 유럽의회가 탈북자 청문회를 여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유럽은 지난해 말 유엔총회에서 북한인권결의안이 채택되는데 주도적 역할을 하는 등 그동안 북한 인권문제에 적극적인 관심을 보여왔다.

두 행사엔 제이 레프코위츠 미 대북인권특사를 비롯해 피에르 리굴로 프랑스 북한인권위 위원장, 데이비드 호크 전 국제앰네스티 미국지부장 등이, 한국에서 유세희 바른사회를 위한 시민회의 공동대표 등 12명이 참석한다.

이에 맞선 한반도 평화원정대도 21일 브뤼셀에서 원정투쟁 선포 기자회견을 갖는 것을 시작으로 유럽의회 인근에서 미국식 인권패권정책을 규탄하기 위한 각종 집회와 행사에 들어갔다./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