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하나원 내달 7일 착공, 탈북자 재교육도 실시

정부가 매년 늘어나는 국내 입국 탈북자들을 수용하기 위해 내달 7일 강원도 화천에 제2하나원을 착공한다.


이종주 통일부 부대변인은 22일 “탈북자들의 국내 입국이 계속 늘어나고 있는 상황에서 현재의 하나원만으로는 이들의 우리 사회 정착을 체계적으로 뒷받침하기 어렵다고 본다”며 이같이 밝혔다.


통일부는 지난 2009년부터 제2하나원 부지선정과 설계 등 건립 준비를 해왔다. 내달 7일에 착공을 시작해 2012년 12월 완공될 예정이다.


현재 있는 제1하나원과 함께 탈북자들을 분산 수용하는 역할을 하게 될 제2하나원은 500명 수용 규모다. 특히 제2하나원은 우리 사회에 이미 정착한 전문직종 탈북자들의 재교육 시설로도 활용될 예정이다.


이와 관련 이 부대변인은 “정착한 탈북자들 가운데 북한 사회에서 여러 지도층에 있었던 분들, 의사, 교사 등 전문적인 직업을 갖고 계셨던 분들이 대상이 될 것”이라면서 “이런 분들을 대상으로 몇 개의 집단을 구성하고, 필요한 재교육을 실시하는 프로그램을 만들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현재 하나원의 초기정착교육은 한국사회에 대한 기본적인 이해나 초기 정착에 필요한 기본적인 사항들이 중점이었다”면서 “신설되는 재교육은 탈북자 그룹별로 필요한 부분을 중심으로 특화된 프로그램을 만들어서 별도의 교육을 해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를 위해 통일부는 향후 탈북자들의 재교육에 필요한 여러 의견을 수렴하고, 직업군별로 필요한 재교육 프로그램을 개발해 운영해 나갈 계획이다.


제2하나원 착공식은 내달 7일 건립지인 강원도 화천군 간동면에서 열린다. ‘꿈과 자유를 향하여’라는 슬로건을 내건 착공식에는 국회의원, 주한외교사절, 화천군 지역주민 등 50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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