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인권시민연합>은 지난 3일 ‘북한 인권문제의 다자간 협의’라는 주제로 제25회 정기학술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번 토론회는 북한의 인권상황에 대한 국제사회의 관심 및 우려가 시간이 갈수록 높아지고 있는 상황에서 북한 인권문제를 어떻게 국제화시키고 확산시킬 것인가를 토론하기 위해 마련됐다.
토론회를 준비한 원재천 교수(한동대 국제법률대학원)는 “북한 인권문제가 국제화 되고 있는 상황에도 국가인권위원회는 논의가 자꾸 반복되는 토론회만 형식적으로 개최할 뿐”이라면서 “우리 민간단체와 학계에서 이를 혁파하기 위해 노력하는 모습을 보일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번 토론회에서 주요 합의내용에 대해서 시민연합 우미선 국제팀장은 “한 국가가 인권문제를 독점하는 것보다는 지역에서 공동으로 논의해 지역 현안으로 풀어가는 것이 바람직하다는데 의견이 모아졌다”고 말했다.
양정아 기자 junga@dailynk.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