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지사 “감귤 1만t 북한에 추가 지원”

김태환 제주지사는 23일 “노지감귤 1만t을 북한에 추가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김 지사는 이날 제주도청에 기자회견을 갖고 “노지감귤 생산량 65만t중 현재 53만t이 처리됐다”며 “남아있는 감귤을 원활히 처리하고 감귤가격 회복하기 위해 지난해 12월 북한에 7천500t의 감귤을 지원한 데 이어 1만t을 이번 설 이전까지 보내겠다”고 말했다.

그는 “북한에 감귤을 추가로 보내는 데 필요한 구입비 20억원은 농림부로부터 지원받기로 했으며, 20억-25억원으로 추정되는 물류비는 통일부의 남북교류기금에서 지원받지 못해 도비로 충당하겠다”고 설명했다.

김 지사는 이어 “농협에서 열매가 큰 ‘8번과’ 5천t을 수매해 가공용으로 격리하는 등의 노력으로 감귤가격이 회복되는 조짐도 보이고 있다”면서 “농가에서 출하되는 가공용 감귤은 전량 수매, 처리하기 위해 가공공장을 2월 말까지 가동키로 했다”고 덧붙였다.

그는 “(앞으로 감귤정책은) 고품질 안정생산과 유통혁신의 기조는 유지하면서 농가, 생산자단체, 행정 등 역할분담을 통해 시장원리에 입각한 정책으로 전환하겠다”고 재차 강조한 뒤 “감귤 전문가로 태스크포스를 구성해 정책기조의 틀을 만들고 여론수렴 등을 거쳐 3월에는 구체적인 방향을 제시하겠다”고 밝혔다.

김 지사는 또 “감귤 소비촉진을 위해 조금만 더 노력하자”며 “민족의 최대 명절인 이번 설날 선물은 감귤로 해달라”고 당부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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