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산 마늘’ 北에서 건강식품으로 개발

제주산 마늘이 북한에서 건강식품으로 개발될 전망이다.

북한 민족화해협의회(민화협)의 초청으로 최근 도민 70명과 2박3일 일정으로 평양을 방문했던 김태환 제주지사는 15일 방북 결과 기자회견을 갖고 “북측이 제주산 마늘을 가공해 건강식품으로 개발하는데 공동 협력할 것을 요청해왔다”고 밝혔다.

민화협 김영대 회장은 지난 14일 인민문화궁전에서 김태환 제주지사와 간담회를 갖고 “현재 개성에서 이뤄지는 제주산 마늘의 가공은 제주도와 북한 양측에 도움이 되고 있다”며 “앞으로 공급량을 더욱 늘리고, 이를 건강식품으로 개발해 고부가가치를 올릴 수 있도록 노력하자”며 이같이 제안했다.

김 회장은 또 제주도의 축산브랜드인 ‘흑돼지’ 사육 방안에 대한 공동연구와 우리 민족의 상징인 한라-백두산의 생태환경 보존을 위해 공동탐사 및 학술대회 등을 한라산연구소와 천지연구소가 함께 진행하자”고 제의했다.

제주도와 북측은 이를 위해 오는 12월 중 개성에서 실무접촉을 갖고 구체적인 실현방안을 협의키로 했다.

한편 북한 민화협은 제주 도민들이 1998년 이후 해마다 감귤 및 당근 북한보내기 사업을 벌이는 등 따뜻한 동포애를 보내준 데 대한 감사의 뜻으로 2002년 5월부터 2003년 8월까지 3차례에 걸쳐 도민 760여명을 초청했고, 지난 12-14일에는 4년여만에 도민 70명을 다시 초청했다.

이번 제주도민 방북단은 평양과 묘향산 유적지를 둘러보고 정성의학센터 등을 시찰한 뒤 14일 돌아왔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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