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감귤.당근 북한보내기..’불변’

남북협력제주도민운동본부는 북한군 총참모부가 한국 정부에 대해 ‘전면대결태세 진입’을 선언해 한반도의 군사적 긴장이 고조되고 있지만 제주산 농산물과 농업기자재의 대북 지원을 계획대로 진행하고 있다고 18일 밝혔다.

남북협력도민운동본부 고성준 사무총장은 “제주도민들이 북측에 인도적 차원에서 감귤 등을 보내는 것에 대해 아직까지 통일부의 지시나 북측 민족화해협의회로부터 아무런 연락이 없는 상태다”며 “별다른 지시와 연락이 없는 한 이번 ‘제11차 감귤.당근 북한 보내기’사업을 예정대로 진행한다”고 말했다.

고 총장은 특히 “북측으로부터 제주 농산물을 보내는 화물선에 동승하는 우리측 물품인도요원 3명에 대해 신변안전을 보장하겠다는 각서를 받았다”며 “그들의 신변안전에는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덧붙엿다.

고 총장은 다만 “북측에 전달할 물품을 중국 화물선인 헤이허호(4천t급)에 선적하는 작업이 다소 지연돼 당초 18일 오후로 잡았던 출항시간을 19일 낮으로 늦췄다”고 설명했다.

1998년부터 지난해까지 감귤 4만7천828t과 당근 1만7천100t 등 224억원 상당의 농산물을 북한 동포들에게 전달한 바 있는 남북협력제주도민운동본부는 올해도 감귤과 당근 등을 북측에 보내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