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네바 발명전시회에 출품한 北 차영덕 부사장

스위스 제네바 팔렉스포에서 2일 개막된 제36회 제네바 국제발명.신기술.신제품 전시회에서 만난 북한의 천남무역회사 차영덕(50) 부사장은 인터뷰를 통해 이 같이 말했다.

이번 전시회에 기어 전동 무단 변속기인 `3극 소자식 만능 전동장치’ 2점을 출품한 차 부사장은 “우리가 개발한 기술을 누구나 다 활용할 수 있겠다는 생각에서 전시회에 참가하게 됐다”고 밝혔다.

수더분한 인상을 지닌 차 부사장은 `누가 개발했느냐’는 질문에 “회사 동료들 3∼4명이 2∼3년간 부업으로 연구했다”면서 기자의 질문에 친절하게 대답했다.

그는 이들 만능 전동장치의 직접 팸플릿을 보여 주면서 “속도를 낮추거나 높이는 모든 기계 전동장치에 다 쓸 수 있다”면서 “완전히 선형적인 것으로 세상에서 우리가 처음으로 개발했다”고 자부했다.

북한 천남무역이 출품한 만능 전동장치는 `레버-타입 기어 감속기’와 `트랜지스터-타입 유니버설 드라이빙’ 2가지이다.

이 레버-타입 감속기는 감속을 필요로 하는 모든 부문, 특히 고도의 감속률을 확보하는데 적용될 수 있고, 자체 제동기능을 지닌 새로운 엘리베이터 시스템에 적용이 가능하다고 차 부사장은 설명했다.

또한 이 감속기는 부피와 무게를 크게 줄였고, 감속률을 그 첫 단계에서 0.1에서 수천분의 1로 높였으며, 그런 가운데서 0.9 이상의 효율을 나타내며, 구조가 단순하고 비용이 적게 든다는 것이다.

그리고 트랜지스터-타입 유니버설 드라이빙은 각종 기계와 로봇, 운송수단과 같이 속도를 줄어거나 높이는 것이 필요한 모든 부문에 적용할 수 있다는 게 그의 설명이다.

이 장치는 감속률을 0.7에서 무한대로 확대시켰는데도 불구, 0.9 이상의 고효율을 보이며, 단순 구조로 엔진의 연료 효율성이 뛰어나고 자동제어가 용이하다고 차 부사장은 덧붙였다.

천남무역은 이 전동장치 2점을 국제특허협력조약(PCT)에 따라 특허등록까지 마친 상태이다.

천남무역은 기술개발과 비즈니스 활동을 하는 북한의 기업으로 그동안 주로 중국 기업들과 접촉해왔으나, 앞으로 유럽 기업들과도 접촉을 넓히고 싶다는 차 부사장은 말했다.

추가적인 내용을 알고 싶을 경우 차 부사장의 이메일(honwaypo@silibank.co)로 연락하면 된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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