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네바 北대표부 “모든 것 미국에 달려”

북핵 문제 해결을 위한 6자회담이 타결됐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13일 주제네바 북한 대표부 관계자들은 “좋은 일”이라고 환영하면서도 아주 말을 아꼈다.

북한 대표부의 한 관계자는 기자와 만나 6자회담 타결 소식을 전해들은 뒤, “좋은 일 아니겠느냐”고 말하고 “모든 것은 미국에 달려 있는 만큼, 미국이 어떻게 하느냐가 가장 중요하다고 본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조선(북한)과 남한이 서로 돕고 협력하는 자세도 중요하다”고 말한 뒤 “우리의 공식 입장은 본국에서 나오지 않겠느냐”면서 더 이상의 언급을 자제했다.

수도 베른에 위치한 주스위스 북한 대사관 관계자는 전화 통화에서 “이 곳 신문 등을 통해 6자회담 타결 소식을 들었다”고 말했으나, `어떻게 보느냐’는 질문에는 “답변할 입장이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그러나 이날 6자회담 타결에 앞서, 김계관 북한 외무성 부상과 크리스토퍼 힐 미 국무부 동아태 차관보의 베를린 양자 회동 이후 또다른 북한 대표부 관계자는 “베를린 회동에서 나름대로 성과가 있었던 것 같다”면서 베이징 6자회담 타결을 낙관적으로 보면서 남북간의 협력의 중요성을 강조하기도 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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